이탈리아 왕국(1861-1946)은 이탈리아 반도의 대부분을 포함하는 국가로, 현대 이탈리아의 기초가 되는 국가이다. 이 왕국은 1861년에 성립되었으며, 이탈리아 통일 운동인 리소르지멘토(Risorgimento)의 결과로 형성되었다. 왕국의 첫 왕은 사르데냐 왕국의 왕인 비토리오 에마누엘레 2세였다. 이탈리아 왕국은 통일 과정에서 북부와 중앙 이탈리아의 여러 소국가를 병합하며 자리 잡았다.
이탈리아 왕국의 성립 이후, 여러 정치적 및 사회적 변화가 있었다. 초기에는 단일 국가 구축을 위한 과정에서 경제적 불균형과 지역 간 갈등이 존재했다. 북부와 남부의 격차는 특히 두드러졌으며, 이로 인해 사회적 긴장감이 높아졌다. 이탈리아 왕국은 민주주의적 요소와 군주제를 결합한 형태로 운영되었고, 전체주의 체제가 확산되는 20세기 초기에 무솔리니의 파시즘이 대두하면서 정치적 변수도 많았다.
이탈리아 왕국은 제1차 세계대전(1914-1918)에 참전하였으며, 이후 전후 복구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다. 그러나 전후의 정치적 혼란과 경제적 위기, 그리고 1920년대에 접어들면서 강력한 파시스트 정권이 들어서면서 왕국의 정치적 자유는 심각하게 제한되었다. 무솔리니의 통치 아래에서 이탈리아는 군사적 확장을 꾀하였고, 이는 제2차 세계대전(1939-1945)으로 이어졌다.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이탈리아 왕국은 급속한 변화의 시기에 접어들었다. 전쟁의 패배와 외부 압박으로 인해 왕국의 정치 체계에 대한 비판이 커졌고, 결국 1946년에 국민투표를 통해 왕정이 폐지되고 이탈리아 공화국이 수립되었다. 이로써 이탈리아 왕국은 역사 속으로 사라졌지만, 그 영향력은 현대 이탈리아의 정치와 사회 구조에 여전히 남아 있다.